(임시)

카우치 서핑.

여행 시작전에 하스피탈리티 클럽이란 곳에 등록을 했었습니다.

알제리에 사는 사람하고 어떻게 친해져서 비자 받는데 도움을 받아볼까 하는 목적에서 였죠.

물론 아라스에서 신세를 질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있었고...

그런데 게으른 제가 일을 끝까지 제대로 할 리가 없잖아요.

네...여행 시작과 동시에 까맣게 잊어 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괴레메에서 오스트리아에서 온 커플과 대화를 나눴었는데

자기들은 터키 외의 지역에선 항상 카우치 서핑을 이용했었다고

꼭 등록을 하라고 추천을 하더군요.

그래서 터키에서 등록을 하고

트라브존에 가려고 했을때 시도를 했었는데

트라브존 일정을 취소하는 바람에...

네...그러다가 부카레스트에 오면서 카우치 서핑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카우치서핑이 모냐하면 여행자들끼리 숙박 품앗이를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거죠.

그러니까 누군가가 자기의 도시에 올때 자기의 방 혹은 거실을 빌려주고

자신이 다른 도시에 갈때 누군가의 방을 빌려달라고 요청을 하는 그런 사이트입니다.

부카레스트....

많은 여행자들이 꺼리는 도시의 하나죠.

집시들, 주인없는 개들과 개똥들.

부카레스트 다녀 온 후 추천을 하는 여행자들을 본적이 없기에

이곳에 오기전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모릅니다.

루마니아를 일정에서 빼고 불가리에서 바로 헝가리로 갈까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물론 이곳에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영국에서 온 리사와 죠지 그리고 저.

벨리코 타르노보에서 기차를 잘 못 타버린거죠. 그것도 부카레스트로 가는게 아닌

반대방향으로 가는 기차에 덜컥 올라타버린거죠.

말도 안 통하고 물어보는 사람마다 말하는게 틀리고...

우여곡절끝에

부카레스트에 도착했는데

위험?

글쎄요. 위험하다는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더군요.

오히려 소피아와 같이 무미건조한 도시보다 더욱 재밌게 느껴지더란 말입니다.

왜...도대체 왜 부카레스트를 그렇게 싫어하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아..어쨌거나

부카레스트에서 저에게 잠자리를 제공해주기로 한 녀석은

26살의 댄이라는 녀석입니다.

아..그런데 전 거기서 자진 않았습니다.

댄의 일정도 꼬이고 제 일정도 꼬이는 바람에 잠은 호스텔에서 자고

부카레스트에 도착한 이후 계속 함께 다녔지요.

현지인이 안내하는 도시는 확실히 틀립니다. 가이드북에 의존한 여행과는 질적으로 틀리게 되는거죠.

네....부카레스트 하루만 있다가 뜨려다가 일정을 연장해서 하루 더 있게되었던거죠.

그리고 내일은 드라큐라가 사는 성이 있는 브라쇼브로 갑니다.

브라쇼브에서 드라큐라에게 물리지 않는한 2틀 머물다가 헝가리로 갈듯하군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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