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기다려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대학원 학생들에게 공짜표를 나눠준다는 소식에...

제가 또 무료점심 등등 이런데는 못빠지는 성격이잖아요.

 

원래는 동물원에서 그 다음날

아이들 무료 치과검진 행사에 봉사활동하러 가려고

약속을 잡아놨던 터라 좀 고민은 됐지만....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죠!

어쨌든 벼르고 별러 간 동물원은

<기린아 반가워!!>

 

대체로 이런 느낌의, 어디나 풀밭이 깔려있는

공원 같이 아늑한 곳이었어요.

 

아마 이런 곳이라면 동물들도 살고 싶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에요.

 

<멀뚱멀뚱 앉아서 오후 한때를 즐기는 타조양과 얼룩말군.>

 

다만 궁금했던건 신기할정도로

동물들을 한데 몰아(...) 놨단 느낌이 들었던 것인데

아마 서로가 신경이 많이 안 쓰이는걸까요?

 

 

그래도 기린과 얼룩말과 가젤과 타조와 새가 어울려 있던

동물원 마당은 보기 참 좋았어요.

 

그리고 거길 지나서....

 

 

 

 

 

우왁!!!

 

 

 

 

 

 

<오랜만입니다 레무스님!!

오늘도 털이 참 부드러워보이시네요?>

 

여기저기 옹기종기 모여있던 레무스님들이

생긴 모습과는 다르게

험악한 함성을 가끔씩 질러 주시더군요.

 

아무래도 관찰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들지 않은걸까요?

하긴 저같아도 누가 계속 빤히 보고 있으면

할일도 제대로 못하고 신경 쓰일것 같아요.

 

 

 

그래도 해가 반짝 나면

이분들은 꼭...

 

<햇살의 따뜻함을 안주삼아 낮잠을 즐기시는 듯.

확실히 따뜻하겠어요!!>

 

<저도 도를 한수 가르쳐주세요 +_+>

 

 

 

레무스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잠을 즐기시는듯 했어요.

 

<플라멩고 역시 코 앞에서 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 저 깃털의 자태라니...>

 

<그래도 얼굴좀 보여주시면 좋잖아요?>

 

 

이분도...

 

 

 

그리고 오늘 처음 뵌 코알라 님도....

 

 

 <귀가 유난히 보드라와 보이던 코알라.

한번 만져볼수 있었다면 좋으련만 ㅠㅠ

하긴 다들 와서 만져보면 이분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니겠죠?>

 

 

그래도 다들 자고 있던건 아니었나봐요.

 

<안녕!!>

 

 

<어딜 그렇게 열심히 가시나요?>

 

 

 

펭귄들이 기다린건 제가 아니고

먹이 줄 사육사분들이셨어요.

어떻게 먹이 줄 때를 그렇게 잘 아는건지...

 

아주 수영도 맹렬히 잘 하시더이다.

 

 

 

<다들 먹느라 바뻐서 얼굴도 제대로 안 보여줘요...

눈도 안 마주쳐주고 ㅠㅠ>

 

먹는 모습은 자주 봤으니 눈좀 마주쳐 주면 좋잖아요?

그렇게 하루 종일 먹어서 뱃살을 어떻게 감당하려구요!?!?

 

(역시 상관없다는 대답이 들려오는듯 해요.)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굉장히 대두인 사자.>

 

아 그래도 이분이 바라봐 주시는건 좀 무섭다...

 

 

 

한가지 특이했던건 마치 공작새가 집닭인것마냥

동물원 여기저기서 보였던 것인데요.

 

 

<먹을것 주면 안 잡아먹을께요~란 얼굴로 점심 먹는

저와 언니를 바라봐 주시던 공작새님.>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동물들은 다 균형잡힌 식단이 있을텐데

이렇게 돌아다니며 식사를 해도 되나 모르겠어요.

 

 

이번에 리뷰에 쓰지 못한 동물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모처럼만에 자연과 동물이 어우러진 곳에서

기분전환하고 온 J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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