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기차여행 1편으로 가기

통리 - 도계간 도보답사를 마치고 도착한 충북선 삼탄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충북선의 아름다운 가을풍경에 또 하나의 추억거리가 생겼습니다.

제 5회 기차여행 #5 - 충북선의 가을풍경

충북선의 역들은 모두 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습니다.

80년대 충북선을 복선화 하면서 기존역들을 철거하고 같은 모양새의 역들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때문에 충북선 역들이 개성없이 느껴졌고 자주 찾지 않았습니다.

때마침, 충북선의 가을 풍경은 점점 무르익어 가고 있었습니다.

웅장한 교각 때문인지 삼탄역 뿐만 아니라 충북선의 명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버드나무와 화물열차를 주제로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충북선 단선 철도와 복선 철도가 나뉘어지는 지점에 명서건널목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충북선이 삭막한 산업철도이지만 가을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터널은 충북선 최장길이의 '인등터널' 입니다.

충북선이 단선 시절때 사용되던 철길은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충북선 단선철도 찾기는 이쯤에서 끝내고 돌아가야 됐습니다.

잠시뒤, 8200호대가 견인하는 무궁화호가 엄청난 속도로 지나갔습니다.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 충북선에 열차가 자주 다녔습니다.

여객열차는 1시간에 1대도 보기 힘들지만, 화물열차는 15분에 한대꼴로 다니니 말입니다. 

이른 시간에 왔다면 멋진 사진이 나왔을텐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삼탄역으로 돌아갑니다.

해가 떨어지기 전에 삼탄역으로 돌아가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급하게 왔는지 사진이 한장도 없네요.

삼탄역에 도착하니 주변이 완전히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불이 환하게 켜져있는 맞이방으로 들어갑니다.

친절하신 역무원분이 둥글레차 한잔을 주십니다.

마침 추위에 떨고 있었는데 따뜻한 역무원분의 마음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여러번 드렸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열차를 기다리는 것도 좋았습니다.

낮에보던 활기찬 삼탄역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저 열차를 타고 타고 제천에서 환승을 하여 청량리역으로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친절하게 맞이해주신 심포리역, 나한정역, 흥전역, 삼탄역 역무원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 5회 기차여행기를 마칩니다.

제 6회 기차여행 예정 : 서울 - 부산 - 해운대 - (도보답사) - 송정 - 해운대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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