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쇄원은 조선시대 조광조의 제자 양산보가 스승의 귀향을 보고 세상을 등지고 내려와 평생 학문을 닦은 곳이라고 한다.
어쩜 이리 아담하고도 예쁘게 지어놓고 학문을 닦으셨는지.. 은근 많이 부러웠다 ㅋ
아! 그리고 이 곳은 예전에 핸폰 CF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했던 그 곳이란다.

우리를 가장 먼저 반긴건 요 커다란 오골계 녀석들;;;
정말 무서울만큼 커다란 녀석들이 사람들을 무서워 하지도 않고 위풍당당하다..
옆에 계곡에서 노는 오리들이랑도 친구인듯 같이 잘 어울려 놀더라는~ㅋ

작은 마을 같다는 생각이 드는 소쇄원.
마치 작은 민속촌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담장 위로 올라온 노오란 산수유나무!! 

난 언젠가 부터 봄하면 벗꽃보다는 산수유가 먼저 생각난다~
노오란 산수유꽃과 봄의 따스한 느낌이 닮아서 일까...

소쇄원 사이로 흐르는 계곡은 처음 소쇄원을 지을때부터 흐르고 있었다고 한다.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고 흐르는 계곡위로 담을 만들어서 살았다는 그 선비들의 모습이 왠지 궁금해 진다..

구경하고 버스를 타러 나왔는데 주차장 앞에 푸른 풀과 보라빛 꽃들이 예쁘게 자라고 있었다.
왠지 난 이 장면을 보고.. 텔레토비 동산이 생각나더라는;; 하하하 

모든 일정이 끝나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여행사에서 나누어준 요쿠르트
와 초코파이

6시 50분 광화문에서 집결해서 떠났던 봄나들이는 밤 9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거의 10시간을 버스를 탔는데.. 또 다시 집으로 오는 버스를 1시간이 넘게 더 타야 했던..ㅠㅠ
피곤했지만 한강을 건널때는 항상 두눈 번쩍 뜨고 있는 나;; ㅋ
태어나서 줄곧 서울에 살았지만(아;; 지금은 서울 아니구나;;) 여튼! 한강은 정말 수백번은 본거 같은데..
볼때마다 가슴 설레는거 같다.. 특히 어두운 밤에 보는 한강은 더더더 매력적이라는~ 

2010년 우리가 모두 싱글이던 시절의 마지막 여행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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