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꽃


         언젠가 그 처녀 꺾어준 산꽃 한 송이

         나는 그 때야 너의 이름 처음 알았지만

         오늘 이렇듯 반가우랴 얼레지꽃아!


         그 처녀 지금 어데 가고 없는데

         너는 오늘도 꽃잎 뒤로 활짝 젖치고

         꽃술만 길게 내밀고 있네 그려


         그 때 그 처녀 눈을 살짝 감고

         앵두 같은 입술 뾰족이 내밀고

         나의 키스를 은근이 기다리던 것처럼


         꽃술에는 꿀이 뚝뚝 떨어질 듯

         향기로운 꽃가루가 폴폴 묻어 날 듯

         어쩌면 그때 그 처녀 촉촉한 입술 같은데


         얼싸 붙어 잡노니 나의 얼레지꽃아!!

         나비와 벌은 아예 얼씬도 마라

         오늘은 내가 너의 입을 뽀듯이 마춰주마



꼬마 니콜라 엔젤아이 백씨네박씨네 손끝으로 만드는 행복 와이에이치j21 내 손으로 만드는 인형 칼리스타 구두패션연구소 건축의 끝 사탕베게와구름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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