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밤 바느질을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무명과 광목을 떠와서 물에 담궈 헹궈주며 풀기를 빼고 폭폭 삶아 다건을 만들었다. 봄,여름,가을 야생초들과의 추억을 그리며 무명천 위에 올려 보았다. 겨울...,잠자고 있는 있는 아이들을 깨우듯....., 민들레,수수꽃다리,싸리꽃,개나리, ...., 꽃수를 놓다보니 마음엔 온통 봄 ~ ~ ~ 꽃물이 든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옷고름 입에물고  ~ ~ 봄바람이 나고 싶따...........,       내친김에 들차바구니에 광목으로 봄옷을 입혀 주었다. 봄이오면 연두빛 고운 숲속으로,어리고 단 비 마시러 ,봄 맞으러 가야지......, 바구니엔 향긋한 차를 우릴 따뜻한 물과 찻잔을 담아,당신과나 단둘이 봄 맞으러 가야지,하얗고 붉은 향기 가득 가득 ♬♩
                                           광목으로 식탁매트 ...., 오호라,버선발 까지......, 봄이 오면 하얗게 핀 꽃 들녘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봄 맞으러 가야지
바구니엔 앵두와 풀꽃 가득 담아
하얗고 붉은 향기 가득, 봄 맞으러 가야지
봄이 오면 연두 빛 고운 숲속으로
   어리고 단 비 마시러, 봄 맞으러 가야지  
풀 무덤에 새까만 앙금 모두 묻고,
마음에 한껏 꽃 피워, 봄 맞으러 가야지.
봄바람 부는 흰 꽃 들녘에 시름을 벗고
다정한 당신을 가만히 안으면
마음엔 온통 봄이, 봄이 흐드러지고
들녘은 활짝 피어나네.
봄이 오면 봄바람 부는 연못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노 저으러 가야지.
나룻배에 가는 겨울, 오는 봄 싣고
노래하는 당신과 나, 봄 맞으러 가야지.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봄이 오면
    찻사발 받침도 봄내음을 연두빛 고운 거품을 머금고 봄엔 화차라고 하였으니 하이얀 매화꽃잎을 올려 놓으면....., 즐거운 상상이다.   다건을 만들다가 다완받침을 ...., 무명으로는 첨이다. 뭐,어떠랴 ~ ~ 찻물들면 폭폭 삶을 수도 있고 , 더러워지면 염색해서 쓰고 무ㅡ명은 허드렛일 하는 천으로 많이 쓰였으나 실제로 써보면 이보다 좋을 수가 없다.         꽃수놓인 다건을 손에 잡고 차를 우리는 모습이 그렇게 여인네 같고 보기가 좋더라나,뭐라나 굳이 분위기 좋은 찻집을 마다하고 밥먹고 울집 엉성한 차실로 떼쓰며 오는 친구들이 있다.야생초도 보고 여러가지 차도 마시며 ...., 다건을넘 예쁘다 탐을하여 돌아갈 때 마시던 찻잔과 다건 하나 싸서 보냈더니.그런데  못쓰겠단다. 넘 이쁘고 아까워 그리고 같이 나이들어가며 돋보기 쓰고 바늘잡고있는 친구가 안쓰러워 ....., 설날에 차를 마시러온 지인께서 다건을 좀 팔면 안되겠냐고 하셔서 웃었다. 얻어 가려니 미안하고 갖고 싶기는 하고, 선물을 하시고 싶단다.나처럼, 직접 하세요,어렵지 않아요 ~ ~ 못하신댄다. 마음이 부산스러워 한자리에 앉아 '열중'할 수가 없단다. 그렇게 하다보니 정작 내가 쓸 것은 없어 맘먹고 몇장 만들었다. 살면서 자꾸만 생기는 소란스런 잡념들을 인내도 하면서.....,      폭폭 삶아 하얗게 눈부신 행주들을 보며 기분 좋아라 하는 살림살이 재미 !!! 무명이 아토피에도 좋고 흡수력도 좋아 크게 만들어 욕실에 걸어 두었더니 울아들 "손 닦을뻔 했잖아" "손,얼굴,온몸 닦아도 된다구" 엄마,장식용 아녀? 아녀,맘놓고 닦아. 옆지기도,아들도 못쓰겠단다. 많이 만들어 놓았으니 수건으로도 행주도 다포로도,다건으로도......, 세수하고 얼굴 닦으니 넘 좋네요. 강추 !!! 보풀이도 없고 뽀송뽀송 깔끔해요.~ ~      아 ~ 숙제가 아직 남았습니다. 가장자리를 모두 꿰매야 합니다. 봉틀이로 두루룩 박고 싶은 맘도 있으나 끝까지 Hand made ~ & ~        행주 나부랭이 만들어 놓고 대놓고 자랑질이라니 그래도 뿌듯하고 부자된 느낌이다.                 올을 풀어도 봤습니다. 가만있자 베갯잇을 해도 되겠구나 ..                                  ▼ 산내요 - 김성철 님 다완                                                          ▼일송요 - 황동구 님 다완                            ▲ 꽃이 잘핀 소바다완 ( 토야요 -송승화 님 ) ,                                    ▲ 통도완 (2008,1월 일본 교토에서 구입한.....)    

봄이 오면 G-김윤아
 
꼬마 니콜라 엔젤아이 백씨네박씨네 손끝으로 만드는 행복 와이에이치j21 내 손으로 만드는 인형 칼리스타 구두패션연구소 건축의 끝 사탕베게와구름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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