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수목원의 생강나무가 생각보다 일찍 피었다.
알싸한 생강 향기를 풍기고 있었다.
나는 이 생강나무의 향기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병물개암나무라는 나무에 꽃이 피었는데
그냥 물개암나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수꽃차례에서 노란 꽃가루를 날리고 있었다.
제대로 찍는다는 게 쉽지 않은 나무이다.
보케가 이는 모습이 아름다워 오래도록 이렇게저렇게 찍어댔다.
지나던 사람들이 뭘 찍는데 그러느냐며 왔다가는
별 것 아닌 것 같자 돌아가곤 했다.
위의 것이 황새냉이로 자랄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옆쪽에서 자라는 아래 사진 녀석 때문인데,
뿌리잎이 줄기잎과 사뭇 달라서 좀더 커봐야 확실히 알 것 같다.
얼마 못 자고 또 남부지방에 다녀오는 강행군을 시도하는 바람에
글 올릴 시간이 없었다.
휴, 요즘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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