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꾸물거리는 하늘.
이른 시간부터 홍성초등학교 아이들을 만나러 갑니다.
비가 쏟아지지는 않으려나 조마조마 했지만,,,
다행이 흐린 속에 살짝 춥다 하기만 합니다.^^
1학년부터 5학년까지,,,,,
25명쯤 되는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출석을 부르고, 작은산을 소개하고,,,,
아이들이 반나절도 넘게 생활하는 공간인 학교,
그 학교 정원에 함께 숨 쉬고 있는 들꽃들,,,,
고것들을 찾아보고 미니도감을 만들려 합니다.
오늘 수업할 내용과 재료들을 소개하고,,,
들꽃수목원으로 줄 맞춰 갑니다. ㅋㅋ
커다란 정자가 2개나 있는 배경으로,,,,
나무와 꽃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가꿔진 아이들도 예쁘겠지만,,,,
그 속에 비집고 난 들꽃들도 소개하려합니다.
루뻬를 나눠 목에 걸고,,,
입구부터 차근히 갑니다.^^
난 같이 생겼다는 원추리 싹.
손바닥으로 쓸어 향기 나는 천리향.
비슷한 듯 향기 없는 꽃 잔디.
나물로 먹는 하얀꽃 다발의 냉이꽃.
씀바귀의 하얀 즙도 보고, 맛도 보고,,,
잎이 모여 난 것이 장미꽃 같은 점나도나물.
은백색의 잔털이 하얗게 보이는 지칭개.
강아지 거시기 닮은 큰개불알풀 씨앗.,,,,,등
설명을 들으며 이름을 받아 적고,,,,
고것을 다시 찾아 스케치하고 색을 입히면,,,,
얼추 잡아 열 종류의 들꽃이 그려집니다.
색종이 접기로 4분의 1 크기로 만들고,,,
같은 방향으로 풀칠 해 붙이면,,,
그 낱낱의 도감이 모여 아코디온같은 모양이 됩니다.
목에 걸 수 있도록 끈을 달아주고,,,
두꺼운 겉장을 붙여 꾸미기까지 해주면,,,
한 권의 홍성초등학교 들꽃 도감이 완성이 됩니다.
역시나 고학년들은 열심히 듣고, 적고, 그리는데 반해,,,,
저학년들은 살짝 셌다 들어오고를 반복합니다. ^^
그래도 마지막은 열심히 접고, 붙이고를 하여,,,
하나씩 도감 목걸이를 걸고 갑니다.
평소 관심도 보이지 않았던 들꽃들이,,,
아이들 눈으로 들어갑니다.
다음에 또다시 만나면 이름은 기억하지 못해도,,,
그 모습은,,,,
그 향기는 기억 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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