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일 일요일 홍릉수목원
홍릉(洪陵)은 명성황후의 능호다. 수목원 안의 이 자리에 1897년부터 1919년까지 명성황후가 묻혀있었다. 고종 승하 후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의 홍유릉으로 천장되기까지 22년 간 이 나즈막한 야산자락은 능역이었다. 수목원에 '홍릉'이란 명칭이 붙은 사연이다.
명성황후의 능역 봉분이 있던 자리에 '홍릉터' 표석이 있다.
홍릉수목원 입구. 국립산림과학원과 서울국유림관리소가 있는 곳이다.
청량리역 2번 출구로 나가 버스로 3정거장, 세종대왕기념관 앞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된다.
토요일과 일요일만 개방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수목원이다.
산책하기 좋다. 자연 공부에 좋다.
군데군데 쉼터도 잘 만들어 놓았다.
산림과학관
가을, 가을이 깊어간다.
가족들, 연인들, 이따금 혼자인 사람들, 누구에게나 분위기가 즐겁다.
'밀레니엄 느티나무'와 쉼터. 마른 잔디 낙엽 바람에 까치 종종거리다.
황후의 능이 있던 자리였으니 어정(御井)이 있었음은 당연할 터. 그 자리에 우물을 복원해 놓았다.
명성황후의 능묘가 있던 자리에 둥그렇게 말목을 박고 띠를 둘러 놓았다. 봉분의 크기가 짐작된다.
금강화 님과 동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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