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관사 뒤의 논이 저지대라 물이 고이면서 늪지가 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봄 벼 농사를 하지 않았으니 한 철만에 늪지 생물들이 생태계를 갖춰가고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 뒷담장 너머의 논은 저지대인데다가 몇년 째 경작을 하지 않아 늪지가 되어 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두 늪지의 가을 풍경이 아름답다. 갈대같은 부들의 핫도그처럼 생긴 열매가 익어가고, 꽃반지처럼 예쁜 고마리꽃이 무리지어 메밀꽃처럼 소금을 뿌려놓은 듯 피어 있다. 부레옥잠과 왕골, 물방동사니, 기밀, 왕미꾸리광이, 줄, 기장대풀, 골풀 등이 어울려 자생하면서 꽃과 이삭이 피어 있다. 개구리와 물새들도 함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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