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겨울을 보내기가 아쉬운 듯...
아직도 차가운 바람이 불어 왔지만...
봄기운은 마당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고 있었답니다...
텃밭 화단과 연못 화단에 있는 튤립, 수선화 등
가을구근들이 아직도 소식이 없는 반면...
따뜻한 볕이 들어 매년 먼저 꽃소식을 알려 주던 마당 화단은...
역시 예상대로 튤립이 올라 오고 있었네여...
나무를 심고 꽃을 키우면서 느끼는 것 하나는...
꽃이 피고 열매를 따먹는 것도 기쁨이지만...
무엇보다 희열을 느끼게 하는 건...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는 산속 겨울을 이겨내고...
싹이 올라 오고 꽃눈을 틔우는 게 아닌 가 싶어여...
튤립도 꽃을 피울 그때가 가장 이쁘긴 하지만...
첫 기쁨을 주는 건...
바로 아직도 녹지 않아 단단한 얼음땅을 뚫고...
이렇게 싹이 올라오는 모습이랍니다...
올겨울은 아주 추운 날은 많지 않았지만...
삼한사온이 별로 지켜지지 않고...
추위가 계속된 겨울이라...
봄꽃들도 7-10일정도 늦는다고 하던데...
그래도 이렇게 싹이 올라 온 걸 보면...
곧 따뜻한 봄날이 될 거 같네여...
그래서인지 3월의 시작이 되는 다음 주말은...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하는 그런 날이 될 거 같네여...
제주도는 유채꽃, 하동은 매화로 만발이던데...
울집도 한달후면 그렇게 될 걸 상상하면...
괜히 미소가 지어지곤 한답니다...
담주에는 텃밭과 나무에 줄 퇴비를 준비해야 하니...
이젠 정말 봄이 된 거 같아여...
기다리고 기다렸던 그 시간들이...
어느 덧 왔네여...
넘 행복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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